베트남 음식 무얼 좋아하는지 물어보면 90%가 쌀국수를 이야기합니다.
짜요, 반미, 껌승 정도로 누구나 좋아할만한 음식도 많이 입에 오르기도 합니다.
베트남에 사는 저로서는 이것저것 한번씩 (자주는 힘들어요..ㅠㅠ)
새로운 음식들에 도전해보는데요.
그러다 한번씩 새로운 맛에 눈을 뜨곤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은 맘똠이라는 젓갈 때문에 충분히 호불호는 있겠지만,
먹다보면 왠지 청국장, 된장찌개처럼 익숙한 맛으로 찾게 되는 분더우맘똠입니다.
분더우맘똠을 단어와 단어로 뜻을 적어보면 이러합니다.
분 : 국수면
더우 : 두부
맘 : 젓갈
똠 : 새우
국수면 + 두부 + 새우 젓갈
네! 그러합니다. 그럼 이 조합을 보실까요?
이 요리는 기본적으로 두부, 네모난 모양의 쌀국수면, 고기, 채소 등
딱 보기만 해도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의 음식입니다.
어디서 본적 없는 특이한 이 조합..^^;
가게마다 조금씩 재료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비슷비슷한 곳이 많습니다.
가위로 잘라짐 국수 한 덩어리 위에 채소와 허브를 얹고,
튀긴 두부까지 한 젓가락에 쏴~악 집어서 맘똠 소스에 찍어 먹으시면 됩니다.
먹는데 정답은 없죠. 드시고 싶은 조합으로 먹는 재미 또한 있는 분더우맘똠.
젓갈도 젓갈 나름대로의 향과 맛이 매력있지만
전 이 음식의 포인트가 두부와 쌀국수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먹어보기 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조합이긴 합니다만..
딱 한번 드셔보세요^^
의외로 맘똠 소스의 맛에 반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 소스는 새우젓을 6개월~1년정도 발효시켜서 만든 탓인지
소스의 색깔이 어두운 잿빛이라 처음 접했을 때에는 다소 부담스러운건 사실입니다.
거기에 현지식으로 소스에 레몬, 설탕, 땡초 등등 섞어서 휘저으면
거품이 올라와 '이거 먹어도 될까? 과연..?'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본적으로 젓갈이라서 매우 짠 편이라 살짝 찍어 드시면서 도전해보세요!
도저히 소스의 향이 거북해서 못 먹겠다면 베트남의 국민소스 느억맘과 같이 드셔도 됩니다.
이외 다른 소스와도 조합은 여러모로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단순한 제 생각입니다 ㅎ
이것은 마치 새로운 맛의 창조?!
기본적으로 나머지 음식들이 탄탄한 맛을 잡아주니까요^^
가끔은 새로운 맛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좀 더 베트남 스러운
좀 더 베트남과 가까운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직 저도 먹어본적 없는..아니 먹어보지 못한 베트남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용기를 내어(?) 더 많은 도전을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베트남 음식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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