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5년차에 들어가는 베트남 생활.
저도 처음에 베트남에 오기전엔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베트남이니까 다 싸겠지'
아마 아직 안와보신 분들이라면 흔히들 그렇게 생각하실겁니다.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후진국이기에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생각보다 싼것도 많고 비싼 것도 많습니다.
이는 잘 활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생활을 할 수도 있다는건데요.
글을 좀 더 살펴보실까요~
일단 생필품 같은 경우에는 현지 마트가 확실히 쌀수밖에 없습니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인듯합니다.
한인타운에 보면 한국마트가 참 많습니다.
그곳에 가보면 한국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좀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한국마트 보다는 대형 현지마트를 이용하시면 거의 절반밖에 안됩니다.
예를 들어서 가까운 꿉마트나 롯데마트를 가면 10만원치 사면 아주 푸짐하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마트를 가면 다 한국제품들밖에 없으니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롯데마트를 가면 한국제품도 있으니까 가격을 비교하시면 되는데,
물건에 따라 좀 싸거나 비싼 것도 있더라구요.
전 10만원치 사오면 약 7일~10일정도 먹는 것 같습니다.
외식을 줄이시고 집에서 직접 요리해서 먹으면 생활비 절약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국 식당을 가면 김치찌게 7천원정도 하니..한국이랑 비슷하거나 더 비쌉니다.
굳이 외식을 하고 싶다면 베트남 식당이 훨씬 저렴합니다.
길거리에 앉아 먹는 음식은 1~2천원 내에는 먹을 수 있으며,
일반적인 식당으로 가서 먹는다면 2~4천원 내에는 먹을 수 있습니다.
전 나름 길거리 음식도 즐겨하는 편이라 베트남에 적응을 좀 하시면 좋습니다^^
현지 과일과 야채들은 참 저렴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먹기 힘든 과일들이 많아서 그런거 찾아서 먹는 맛이 쏠쏠합니다.
열대과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도 잘 못사먹는 두리안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비싸긴합니다.
향이나 맛이 독특한 것도 있으니 잘 골라서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야채는 길가에 파는 로컬 가게들도 많으니 무조건 로컬을 추천드립니다.
한국마트는 먹기 좋게 잘라놓긴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간단히 드실거면 상관없습니다.
마트 가격에 관한건 제가 따로 좀 더 자세하게 사진찍어서 한번 더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생활용품은 한국에 비해 살짝 저렴합니다.
물론 이마트같은 곳보다는 시장에 가셔서 사면 흥정도 가능하며 좀 쌉니다.
사진 중간에 보이는 플라스틱 서랍장이 한국돈 약 2만원 정도 하네요.
하지만 베트남에서 월세 내고 살면 대부분이 풀옵션이라 가능하면 짐을 늘리지 않는게 좋습니다.
아이가 있어 짐보관함이 부족하다면 간단하게 쓰다버릴 제품들로 추천드립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져 넘어오는 제품들이 비교적 더 저렴한 편입니다.
이런 간단한 가구들은 대형마트에는 수량이나 종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로컬 시장으로 가셔서 구입하시면 배달도 되고 편합니다.
물건은 흥정하는 재미가 있죠^^;
좀 더 싸게 산다면 만족도 + 5
가장 비싸다고 느껴지는건 바로 차량입니다.
보통 한국가격의 2배정도라서 솔직히 돈 아깝다고 느껴질 정도인데요.
일본차량이 비교적 살짝 저렴한 편이라 길에서 보이는 차들의 대부분이 일본차량들입니다.
카니발을 8천만원 주고 산다고 생각해보시면 선뜻 살만한 사람 누가 있을까요?
그럼 한국에서 타던차 들고 오면 안돼나요? 궁금하실텐데..
세금이 많이 붙어서 여기서 새차 사는 가격이랑 비슷하거나 더 비싸다고 합니다.
이제 베트남도 오토바이는 생산하고 있고, 차량을 생산을 한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되면 베트남산 차량을 좀 저렴하게 타고 다닐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전자제품들.
여기도 삼성 엘지 소니 등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지만 한국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휴대폰 가격도 한국이랑 똑같거나 에플 제품들은 좀 더 비싼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수입되어 판매되는 제품들은 관세 때문에 조금 더 비쌀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한국 자주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은 조그만한 소형 제품들은 직접 사서 오시는게 좋습니다.
한국에는 중소기업 제품들로 저렴한 것들이 많아서 베트남에선 보기 힘든 물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A/S가 안되기 때문에 이점은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티비,에어컨 등은 저렴한 대만제품들, 중국제품들 그리고 베트남제품들이 많아서
나름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간단하게 몇가지 품목들로 작성해보았는데요.
좀 더 자세히 마트 제품들을 하나하나 찍어서 한번 털어볼 예정입니다.
사진만 찍고 안사요~ㅎㅎ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은 베트남 물가.
하지만 아껴서 알뜰하게 살면 1천원으로도 살 수 있는게 많습니다.
한국처럼 똑같이 살면 생활비는 한국과 비슷하게 나오는데..
대부분이 그냥 그렇게 사는것 같습니다.
여유롭지 못한 저는 열심히 아껴서 사는중이라 ㅎㅎ
다음번엔 좀 더 상세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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