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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생활 :: Life+

블랙핑크 베트남 한류 열풍 얼마나 인기 있을까?

by 꽃보다야옹 201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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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한류 열풍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죠.

이미 오래전부터 태국, 필리핀, 베트남까지 그 인기를 이어왔는데요.

몇년 전 필리핀에 놀러갔을때만 해도 트와이스의 인기가 장난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못쓰는 한글로 플랜카드까지 적어가면서 몇천 명이 모여서 기다리며 응원하더군요.

한류 열풍을 몸소 체험했던터라

'와~한국 음악이 이정도로 인기 있구나~'

티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크게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또 요즘의 한국음악을 베트남까지 알리고 있는 블랙핑크!

베트남에서 얼마나 인기 있을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일단 블랙핑크의 음악이 갑자기 베트남에서 알려지게 된건

여러분도 잘 아시는 '뚜두뚜두' 였습니다.

물론 저도 블랙핑크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댄스곡이기도 하지만 워낙 세련된 음악이라 한국 음악의 트렌디함이 물씬 묻어나는 곡이죠.

흥이 많은 베트남인들도 쉽게 리듬에 몸을 맡길 수 있는 신나는 음악.

발라드도 좋아하는 베트남 사람들이지만 유독 한국음악은

조용한 곡보다는 신나는 곡이 더 인기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는 요즘의 음악을 바로바로 듣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불과 1~2년전만 해도 베트남 친구들에게 한국 노래중 어떤 가수를 좋아하냐고 물으면

한국에서도 한참 철지난 노래를 말하곤 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김범수의 보고싶다, 이선희의 인연, 이승철의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저희에겐 추억의 명곡이죠. 물론 요즘 들어도 좋기도 합니다.

이 곡들은 아직도 베트남 사람들에겐 좋아하는 곡으로 많이 뽑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은 그 분위기가 달라졌다는거죠.

이 친구들 입에서 블랙핑크나 잇지 그리고 BTS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줄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베트남 노래를 들어보면 요즘은 좀 트렌디한 힙합 같은 곡도 많아졌습니다.

이것도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니구요.

예전엔 정말 한국의 트로트 같은 느낌의 곡들이 많았던 반면에,

한국 가사를 넣으면 한국 노래처럼 들릴만큼의 세련된 음악들이 많아졌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라는 말이 있듯이 그렇게 조금씩 이들의 음악도 발전하네요.

그래서인지 저도 베트남의 요즘 발라드를 참 좋아합니다.

 

다시 블랙핑크로 넘어와봅시다.

블랙핑크의 첫 데뷔곡이죠. '휘파람'

사실 이 곡도 세련된 느낌으로 저도 아주 좋아하는 곡인데,

이때는 그렇게 소위 말하는 히트를 못치는 분위기였습니다.

근데 이곡 또한 '뚜두뚜두'가 뜨면서 간간히 클럽에서나 커피숍에서 듣긴 합니다.

요즘 말로는 역주행이라는 단어가 딱 맞겠네요.

하지만 '뚜두뚜두'에 좀 묻힌 느낌이 좀 안타깝습니다.

워낙 카리스마가 있는 곡이라 그런지 '휘파람'이 묻히네요.

클럽에서나 어딘가에서나 이 노래가 나오면 전 항상 물어봅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곡인데 아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말이죠.

 

 

 

 

 

 

 

 

요즘 유행하는 동영상 어플을 보면 베트남의 중고생들이 한국 음악으로

커버댄스를 많이 추는걸 자주 보곤합니다.

베트남 사람이라면 거의 다 하는 페이스북 때문이기도 한데요.

이런 커버댄스를 블랙핑크나 잇지 등등 요즘 유행하는 곡들을 많이 하다보니

자연스레 그 노래들이 인기가 많아지고 더 알려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는 동영상 어플인 '틱톡'을 보시면 얼마나 많이 따라 춤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많다는게 더 놀라운 베트남사람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악!

 

개인적으로 어딘가에 가서 한국 음악이 딱~ 울려퍼지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음악의 힘은 참 놀랍습니다.

앞으로도 블랙핑크의 동남아 베트남 한류 열풍을 더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어주시길~

멀지만 가까운 베트남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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