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설 벌써 약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통 설은 2월에 있었는데 1월로 넘어오니 무척 빨리 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명절이라 시간이 많아서 여행 오시는 분들도 나름 꽤 많더라구요.
그런 분들이 여행준비하면서 항상 물어보십니다.
설날에 베트남 여행가면 어떨까요? 괜찮을까요?
이건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No!
2020년 설 기간입니다.
1월 23일부터 1월 29일까지네요.
하지만 딱 이기간만 쉬는 회사 별로 없습니다.
보통은 20일에서 2일까지 2주정도는 쉰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는 베트남이 휴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가족애가 넘치는 베트남 사람들은 고향으로 모여 오붓한 시간을 보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베트남은 공휴일이 정말 없습니다.
심지어는 추석이나 크리스마스도 휴일이 아니라서 다들 일하러 가죠.
조금은 늘려줘도 되지 않나 싶은데..^^;
베트남인들이 좋아하는 황금색과 빨간색.
명절전에는 가게마다 저렇게 삐까뻔쩍한 가게들이 많이 보입니다.
딱봐도 중국의 색깔인거 눈치 빠르신 분들은 생각하셨을겁니다.
저런걸 집안에 장식도 하고 대문에 걸어놓으면서 복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중국을 극히 싫어하면서도 저런건 닮아있는거 보면 좀 신기하기도 합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
8의 발음이 돈이랑 비슷해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이 또한 베트남 사람들도 좋아하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ㅎㅎ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명절의 거리.
베트남인들의 고향에 가면 이렇게 행사를 많이 하는데요.
저도 약 2년전 베트남 친구의 집에서 명절을 보낸적 있습니다.
잠시 있다가 오고 싶었으나 차편이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푹 쉬다가 왔습니다.
거기에서의 하루 일상입니다.
아침 기상 - 아침 식사 - 티비 보기 - 가족 대화 - 점심 식사 - 낮잠 - 저녁준비 -
식사 후 티비 보기 - 잘 준비
약 일주일간 이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ㅋㅋ
시골이라 그런지 밤9시 되면 다 자더군요.
덕분에 무척이나 따분한 일정이었습니다.
저녁은 매일이 잔치였습니다. 가라오케 켜놓고 다같이 술한잔~
다신 가고 싶지 않은 시골의 명절이었습니다.
하지만 호치민의 도로는 대부분 이렇습니다.
호치민은 경제도시이다보니 대부분 지방에서 일 때문에 올라온 사람들.
명절에 고향 다 가고 나면 이렇게 텅 빈 도시가 됩니다.
이런 시기에 호치민 여행은 아주 심심합니다.
갈곳이라고는 문 열어놓은 곳을 찾아가야할 정도니까요.
그나마 한인이 많이 사는 푸미흥이나 2군은 영업하는 곳이 좀 있는데요.
그마저도 영업하는 곳만 찾아가야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설 명절에는 베트남 여행은 취소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푹 쉬는거 말고는 할게 없으니까요.
차라리 국내 여행 조용한 곳으로 가시는게..
벌써 다음주면 크리스마스고 한해가 가네요.
다가오는 2020년 쥐띠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공감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매번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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