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식사 전후로 차를 마시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식당에 가면 '짜다' 라는 차를 주거나 판매를 하는데요.
이 짜다가 베트남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마시는 차입니다.
베트남의 허브티라고 볼 수 있는 이 짜다는
잎을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방식으로 녹차와 비슷합니다.
한국에서도 차 종류가 다양하지만 유행을 타는데요.
이 곳 베트남도 유행을 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얼마전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버블티!
한국에서도 요즘 흑당 밀크티가 유행하고 있죠.
이 유행은 세계적으로 다같이 오나봅니다 ㅎ
베트남에 처음 왔을 때에는 카페 쓰어다 (달달한 연유 커피) 를 자주 마셨지만
이젠 너무 달아서 자주 마시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마셔본 분들은 얼마나 달달한지 잘 아실겁니다 ㅎ
많이 마시면 몸에 안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
연유를 넣는 양을 보시면 아마도 깜짝 놀라실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차라리 아메리카노를 더 자주 찾게 되는데요.
그래도 가끔 달달한 맛이 땡기면 찾게 되는 버블티입니다.
집 근처에 있는 자주 가는 버블티 가게입니다.
한국에서도 한참 유행했던 공차가 베트남에도 제법 있지만
집과는 거리가 있어서 가까운 이곳을 찾게 되네요.
처음엔 버블티에 들어간 조그만 떡(?) 같은게 싫어서 안먹었는데
조금 적응되니 그럭저럭 먹을만 하더군요 ㅎ
예전에는 뭔가 입으로 쑥쑥~들어오는 거 같아서 그 느낌이 참 싫었었네요.
개구리 알 마시는 느낌이랄까요? -ㅅ-;;
버블티에 들어간 떡같은걸 '펄' 이라고 부르는데요.
(몰랐는데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대부분의 펄을 대만에서 수입한다고 하던데
베트남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밀크티 가게가 대만회사가 운영하더군요.
이 가게 역시 대만에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이 가게에서 잘 팔리는 베스트 셀러 TOP 20!!
당당하게 1위를 차지 하고 있는 흑당 버블티 입니다.
한국이나 여기 베트남이나 입맛은 비슷한가 봅니다 ㅎㅎ
그 외에도 다양한 버블티들이 있는데
역시 흑당이나 커피류 버블티가 가장 맛있더군요.
과일맛 버블티는 좀 조화롭지 못한 맛이 어색하더군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제 입맛 입니다.
밤에 시원하게 밖에 앉아서 이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버블티의 맛은 참 좋습니다.
이런 맛에 이곳 저곳 다양한 카페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서도 자주 가는데 음악을 들으면서 한잔 하는 여유가 너무 좋아요.
한때 열풍이었던 버블티도 살짝 인기가 시들어갈 지금
요즘은 레몬티가 유행을 살짝 타고 있나봅니다.
레몬티가 칼로리가 적고 몸매 유지에도 좋아서
베트남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하긴..버블티는 너무 살찌는 조합이라고 생각은 들더군요.
몸매 관리에 충실한 베트남 여성들에겐 당연히 인기가 많을 수 밖에..
하지만 아직 레몬티 전문 가게는 본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버블티가 유행하기 전에도 밀크티는 기본적으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베트남 친구들 집에 놀러가보면 '차 한잔 할래?' 라고 물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우유 + 연유로 만드는 밀크티를 많이 주더군요.
한국에서는 대부분 집에서는 커피 믹스를 많이 마시지만
베트남에서는 밀크티를 더 많이 선호 하는 것 같았습니다.
더운 나라여서 달달한 것을 더 좋아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자연스럽게 남을 식사에 초대하는 문화가 있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생긴것이 차 문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식사 후 이야기를 나누는건 어디서나 마찬가지겠죠.
이들의 초대는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므로 너무 부담을 갖거나
그래서 초대를 거부하는 것은 많은 실례가 될 수 있으니
가능한 초대에 응하는 것이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로 좋습니다.
베트남이라서 조금은 더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버블티!
시원한 버블티와 함께 달달한 시간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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