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신발을 사러 벤탄시장을 들렀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벤탄시장 옆의 신발 가게죠.
벤탄 시계탑을 정면으로 봤을 때 오른쪽 길로 따라가시면
신발 파는 가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에이~ 거기 신발 다 짝퉁일거 아니야~'
라고들 말씀하시겠지만 잘 고르면 진품도 있다는 사실~
신발 잘 고를 수 있는 팁은 아래쪽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신발 가게들은 밤늦게까지 하기 때문에
시간 제약 받지 않고 가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9시까지는 영업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 가면 벤탄시장은 일찍 문을 닫고
벤탄시장 바깥쪽으로 해서 벤탄 야시장이 생기는 시간이죠.
그래서 벤탄 야시장 구경도 할겸
저는 항상 신발을 사러 저녁에 가고는 합니다.
물론 이번에도 저녁에 다녀왔네요.
역시 벤탄 야시장에는 사람이 언제나 많습니다.
오늘은 외국인이 많이들 보이네요.
야시장이라고 가격이 싼건 아니니 항상 흥정하는 습관을
그리고 옆 가게와 가격을 비교하는 습관을 가지시면 좋습니다.
그래도 기왕이면 바가지 쓰는 것보다 싼 가격에 2개 사는게 좋으니까요^-^
벤탄 야시장은 벤탄시장 영업이 끝난 후에 생기는 길거리 시장으로
벤탄시장 바깥쪽 길에다가 저렇게 천막을 쳐놓고 영업을 합니다.
벤탄시장 물건과 똑같은 물건을 팔기 때문에
옷, 신발, 기념품, 가방, 벨트, 지갑 등등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벤탄시장이 일찍 문을 닫으므로 못 봐서 아쉬운 분들은
야시장 시간에 가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따라 더 많이 보이는 외국인들.
아참..저도 외국인이죠 ㅎㅎ
외국인이 외국인을 보고 외국인이라고 하는 상황..
역시 저녁 시간에는 코를 자극하는 음식들이 많이 땡기는가 봅니다.
각종 해산물들이 많던데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으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야외에서 앉아서 먹는 분위기도 나름 괜찮은 편이구요.
메뉴가 꽤 많던데 골라 먹는 재미도 있겠네요.
시원한 맥주 한캔은 덤입니다.
지나가다보니 옷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는데
오늘은 신발을 쇼핑하는게 목적이니 눈길을 주지 않기로 합니다.
옷은 다음 기회에 ㅎㅎ
여행 오신 분들은 낮의 더운 벤탄 시장보다는
저녁에 좀 시원하게 구경할 수 있는 벤탄 야시장을 추천드립니다.
비교적 시원하고 넓은 길에서 볼 수 있으니 훨씬 편합니다.
옷들의 수많은 유혹을 뒤로하고 신발 가게에 도착.
신발 가게도 꽤 많기 때문에 천천히 구경해봅니다.
신발은 다들 취향이 있으므로 남의 추천은 아랑곳하지 않고 골라봅시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나이키와 아이다스.
이렇게 신발이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고르기가 더 힘들어지더군요.
그래서 대충 신고 싶은 스타일은 정해서 가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나이키를 좋아하는 편이라 항상 나이키 쪽에만 시선을 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정품 사는거 아니니 편하게 신을 신발을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정품을 사는거면 좀 더 신중하게 골라야겠죠! 당연합니다!
여기서 신발을 고를 때의 팁을 드리자면..
대부분 신발을 사실 때에 신발 외부만 보실텐데요.
신발의 완성은 안쪽 내부를 잘 보셔야 합니다.
특히 깔창을 들고 신발 밑바닥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신발 가격에 따라 밑바닥의 상태가 다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공장에서 직접 빼내서 가져오는(?) 정품도 있다는데,
정품이라는걸 표시 해놓기 위해서 밑바닥에 살짝 구멍을 낸다고 합니다.
저도 예전에 그런 신발을 산적 있었는데,
마치 담배빵(?)처럼 살짝 들어간 표시가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그 신발의 퀄리티가 참 좋았습니다.
덕분에 오래오래 신었었죠 ^-^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저는 실제 그렇게 표시된 신발을 샀었으니
들었던 소문과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립니다.
이 많은 신발 중에도 아마 정품이 숨어있겠죠?
그만큼 공장에서 일하면서 빼돌려서 내다 파는 친구들이 많다고 합니다.
정말 숨은 진품 찾기 네요.
여기 가게들의 신발 가격은 운동화 기준으로
기본적인 단화는 30~40만동으로 시작을 하고,
에어가 달려있는 신발이나 신제품들은 100만동 내외로 하더군요.
이 역시 흥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깍아서 사시면 좋습니다.
물론 진품이 있다고 해서 너무 혈안되실 필요는 없고
그냥 그렇다는 것만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친구들이 호치민으로 놀러오면 구경 시켜주곤 하는데
사가서 신어본 친구들도 나름 가성비는 괜찮은 것 같다고들 합니다.
선물용으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신발 두개 사고 야시장 좀 구경할까 하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바로 집으로 왔네요 ㅎ
야시장 구경가실 분들은 신발 필요하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구경만 하셔도 좋으니까요.
물론 낮에 가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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