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살게된지도 이제 10년차가 넘어가고 있는데요.
그동안 수많은 여자들을 만나보고 사귀게 되고 또는 친구들의 경우를 보면서
(여기서 친구들이란 베트남 여자사람 친구를 말합니다 ㅋㅋ)
나름의 경험에 의한 통계가 생겼습니다.
베트남은 여자가 많다보니 여기에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여자친구 몇 명 정도는 만나게 될텐데요.
그동안 겪어본 여자친구들로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성격의 남자를 좋아하는지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베트남 여자들이 한국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나이에 비해 어려보인다는 건데요.
실제로 같은 나이대의 베트남 친구들을 보면 확실히 이해가 되실거에요.
동갑이라도 확실히 나보다 나이가 많아보이는 경험을 하게 되실겁니다.
사실은 아무것도 관리하는 것 조차 없는데도
이 친구들은 '어떤 관리를 해서 그렇게 젊어보이는거냐?' 물어보기도 합니다.
현실은 세수하고 스킨 달랑 하나 바르는 것 뿐인데 말이죠.
반대로 생각해보면 외국인 남자친구가 젊어보이는걸 싫어할 여자는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외국인을 상대로 연애한다는게 쉽지 않은데요.
여기 베트남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인을 만난다는 특별한 느낌은 여기 사람들도 마찬가지인거죠.
여기 살면서 본인보다 나이 많은 여자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거라 생각해요.
평소에 안하던 짓(?)이지만 여기 살면서
조금은 옷에도 신경 써보고 마스크팩도 하면서 피부에 신경 써보세요.
확실한 효과가 있을 겁니다.
사실 오늘의 주제에서는 1등인 '자상한 남자'입니다.
제대로 된 여자라면(유흥에서 만난 것이 아닌..) 가장 바라는 것이 바로 자상한 남자에요.
베트남 남자들의 대부분이 그렇지 못한 것이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자가 많은 환경이다보니 바람을 피는 경우가 아주 흔한데요.
이런저런 이유로 연애초반보다는 관심을 덜 주게 되고
자상함에서 멀어지는건 어느 나라나 똑같은것 같습니다.
세상 어느 누구나 변함없는 사랑을 바라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베트남에서 한류 드라마나 영화 열풍으로 인해
한국 남자는 자상하고 친절하다는 이미지가 많이 박혀있습니다.
이런 이미지를 악용하면은 당연히 안 좋겠지만
오히려 잘 이용하면 누구나 호감을 가질만한 남자로 거듭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여자에게만 자상해야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ㅋㅋ)
앞서 말했던 자상한 남자와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베트남 여자들은 결혼 후 가정을 꾸리는 것을 많이 원합니다.
한국에서는 환경과 경제적 이유로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지만
아직 베트남은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사는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결혼이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많은 편이고
아이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자신의 아이는 꼭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하는 일에 충실하고 가정에 충실한 남자가
당연히 1등 신랑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역시 여자가 많은 환경이기에 결혼 후에도 바람을 피는 남자가 많은데
워낙 주변에서도 그런 상황을 많이 보고 듣기 때문에 익숙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말 현지에서는 드라마같은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있죠.
그래서 이혼율 역시 엄청 높은 베트남입니다.
반면 베트남 남자들에 비해 한국 남자들은
대부분 일에 충실하고 가정에 충실한 편입니다.
물론 아닌 사람도 많겠지만요.
한국 드라마나 영화의 영향이 물론 있지만
자상하고 가정에 충실할 것이라 이미지를 가진 한국 남자는
외국인 남자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대부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동남아의 특징이죠.
결혼할 상대의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
왜 그렇냐고 물어보면
경제적으로 안정이 될 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베트남 여자친구들은 본인 또래나 연하를 싫어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아직 사회생활을 오래 하지 못해서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베트남도 마찬가지인가봅니다.
남자들의 사고 방식이 여자에 비해서 어리다는 거 말이죠.
간단하게 어른스럽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나이 있는 사람이 좋다는 겁니다.
저도 많은 여자친구들을 만났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 나이가 저하고 비슷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국 여자분들은 이런 걸 보고 아니꼽게 보거나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베트남에서의 문화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나이차이가 많이 나게 되면 넘어야할 벽이 있는데요.
세대차이로 인한 생각의 차이입니다.
확실히 20살정도 차이가 나게 되면 생각의 차이가 큽니다.
처음 연애할때야 서로 좋다고 난리지만 조금 지나고 서로를 알아가다보면
생각의 차이 때문에 점점 이해하기 힘들어지고
'이정도는 감수하면서 살아야 돼나?' 등의 생각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저도 베트남어를 어느정도는 하지만
100% 내 감정을 전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생각의 차이 + 언어의 차이로 인한 벽을 잘 넘을 수 있어야
그 만남이 오래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4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연애하고 결혼까지 간다는 건 한국에서도 베트남에서도
어려운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다보니
연애를 더 많이 해보기에는 좋은 환경이라고나 할까요.
한국인에 대한 나쁘지 않은 이미지도 많은 도움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 한국인이 아닌 본인의 이미지는 본인이 만들어야겠죠.
나이 든 사람일수록 어른이 되어야 하는데
호치민 한인타운에서 사는 어르신들을 볼 때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무튼 보고 느끼는 점이 있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라고 배우는 점은 있네요.
좋은 인연 많이 만들고 만나시기를 바라고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아닌
본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많이 뿜어낼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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