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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생활 :: Life+

베트남 코로나 삼성의 위기는 베트남의 위기?!

by 꽃보다야옹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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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트남에서는 한국발 비행기 승객들에 대한 격리 조치 등으로

사실상 입국 거부와 다름없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결정이 베트남의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월 29일부터 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승객들에 대해

예외없이 2주간의 시설 격리를 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물론 현재는 베트남과 한국의 직항 노선 운항도 다 중단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베트남의 이러한 조치로 인해 삼성이 왜  위기에 처할까?

무슨 말인지 궁금하실겁니다.

 

 

 

 

 

 

베트남 정부의 갑작스런 결정 때문에 삼성 전자의 현지 공장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파견될 전문 인력은 700명정도가 되는데

갑작스런 격리 조치 때문에 그 인원들이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 인력 인원에 대한 격리 조치 예외에 대한 말도 나오고 있지만

진짜로 그런 상황이 될 수 없다면 베트남과 한국 양국이 서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내린 결정에 격리 조치 예외?? 

예외를 한다고 해도 우스운 상황이 되고 예외를 안 한다고 하면 힘든 상황이니

베트남 정부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지는 사항입니다.

 

 

 

 

 

 

현재 한국은 베트남에 677억 달러 (약 79조 8200억원) 을 투자해

135개 투자국 중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나라입니다.

삼성 전자는 지난 해 베트남에서 70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이는 베트남 GDP의 28%를 차지하는 엄청난 수치입니다.

한 국가 GDP의 1/4을 차지 한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인데요.

베트남에서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이기 때문에

베트남 정부에서는 공장 부지 임대료 면제를 연장하여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 전자는 베트남에서 약 16만 명 정도를 채용중에 있고

따로 연구개발 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걸로 알려져있는데요.

이 규모가 하노이 사상 최대의 규모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위기는 자국민 생계에도 큰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 뿐만 아니라 각 관광지에서도 코로나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관광객의 숫자가 50%나 감소했다고 하며

이로 인해 관광 수입 역시 3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현재 호치민만 봐도 길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한국인 관광객은 아예 없고

외국인 관광객도 정말 많이 줄어든 걸 볼 수 있습니다.

더 힘들게 느껴지는건 이 여파가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베트남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나 더 확산될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 모르는 일입니다.

베트남도 코로나 상황이 조금 더 심각해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시설이나 의료 기술이 더 열악하기 때문에 더더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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