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우기와 건기 잘 알아보고 여행하자!

 

어느새 1월 중순.. 벌써 2월이 다가오네요.

베트남 설 명절이 끝나는 시점에서

우기 시작전까지 많이 더워지는데요.

베트남은 1년의 절반정도는 건기 그리고 절반은 우기이기에

어느 정도 여행 계획을 잘 때 생각하게 될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여행하는데 비가 오면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고

많이 돌아다닐 수도 없으니 신경쓰이는게 사실이죠.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사실~

그럼 일단 베트남의 건기와 우기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베트남 호치민의 계절을 묻는다면 보통

 

 

1년 내내 여름이잖아?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간단하게 2계절로 나뉘어집니다.

비가 오는 여름(우기) 와 비가 안오는 여름(건기) 입니다.

보통 우기는 5월부터 시작되어 11월 초중순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우기가 아닌 달이 건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년 기후에 따라 시기가 조금 앞당겨지거나 늦을 수 있으니

대충 저정도 시점에서 우기와 건기로 나누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기 때에는 보통 하루 2~3차례 비가 쏟아지는데요.

매번 그렇지는 않지만 비의 양이 엄청 납니다.

이는 동남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콜 현상 때문인데요.

 

스콜 이란?

 

적도 부근의 열대 지방에서 한낮에 강한 일사로 인한

대기의 상승 작용에 의하여 내리는 소낙비로서 대류성 강우에 속한다.

거의 매일 오후에 정기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열대 지방의 무더위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콜 (Basic 고교생을 위한 지리 용어사전, 2002. 2. 5., 이우평)

 

 

 

 

 

 

'그럼 우산 쓰고 다니면 되지 않을까요?' 라고 물으신다면

'우산이 소용없을 정도로 비가 강해요' 라고 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우산이 있어봐야 옷이 다 젖는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도 특별히 급한 일이 아니라면

대부분 비를 피해서 쉬어가곤 합니다.

짧게 5~20분 내외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비가 내리는 시간도 어느정도는 일정하기 때문에

하늘이 흐려지면 조금 일찍 비를 피해가면 충분합니다.

그래서 '우기 때문에 여행이 살짝 불편할 수는 있지만

크게 여행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비가 내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길이 금방 말라버립니다.

폭우가 와서 도로가 잠겨도 몇 시간뒤면 금방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오히려 우기 때는 낮 더위를 비가 잠시 식혀주기도 하고

먼지를 줄여주기도 해서 조금은 더 쾌적한 여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경우도 거의 없기 때문에

특히 호치민은 비 때문에 습한 일은 많이 없습니다.

반면에 하노이는 좀 습한 편이라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 준비하시는데 우기와 건기로 생각이 많으신 분들에게

딱히 여행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우량이 많아 길에 물이 넘쳐나는 체험도 나름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ㅎ

물론 없어도 될 추억이기도 합니다만 ^-^;

전 신발이 젖을까봐 벗어서 손에 들고 다닌 적은 있었는데..

가능한 비는 잘 피하셔서 그런 경험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호치민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