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호치민에 방문하면서 7군에 있는 한인촌 푸미흥에 머물렀는데요.
푸미흥에 대한 추억이 많아서 일부러 이쪽으로 숙소를 알아보던중
가격이 꽤 저렴해서 바로 이곳으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보통 푸미흥 호텔의 대부분은 기본 100만동 이상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데
그래서 가능하면 호텔스닷컴, 아고다, 클룩 등등으로 예약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추천드리고 싶네요.
제가 이번에 묵었던 호텔은 Warm Ways Hotel 웜 웨이즈 호텔입니다.
사실 저는 매번 푸미흥 갈 때마다 이 호텔의 맞은 편에 있는
임페리얼 호텔에 자주 묵었었는데요.
임페리얼의 경우 작은 방은 너무 작아서 중간 방정도로 하는데
가격이 140만동 정도 됩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보다 더 비싼 편인데요.
아무리 조식이 포함되어있다고 해도 낭비인것 같아서
이번엔 일부러 다른 호텔로 잡아봤습니다.
https://maps.app.goo.gl/MyVcvQzGivq5SNxh8
위치는 구글맵으로 첨부합니다. 한국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임페리얼 호텔 바로 맞은 편 건물입니다.
어..관심을 안가지고 임페리얼 호텔만 들락날락하면서 봤을 땐
이 호텔도 꽤 깔끔하고 괜찮아보였었는데
막상 가보니 오래된 호텔이었어요.
실내는 깔끔한 편이어서 나름 마음에 들었으나
시설이 전체적으로 노후한 느낌이 납니다.
절대 더럽다거나 하는 그런건 아닙니다.
특별히 좋다는 느낌도 없지만 특별히 나쁘다는 느낌도 없던 무난한 호텔이네요.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임페리얼 호텔의 반값인 65만동 정도에 예약을 했기 때문에
가성비는 아주 훌륭한 호텔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 것은 에어컨이 침대 방향이 아닌
옷장 방향으로 되어있어서
에어컨을 틀어놔도 시원해지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안그래도 더운 호치민인데다가
건물의 맨윗층 방이라서 방 내부도 엄청 더웠는데
더워서 방이 시원해지기 까지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잠시 밖에 나갔다와도 에어컨이 꺼지는데
적어도 에어컨 방향은 침대 쪽으로 해놔야 되지 않았나 싶네요.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이거 하나가 너무 큰 단점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방은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사진이 깔끔하게 잘 나오는 편이네요.
실제로 보면 '아 이건물 좀 오래되었구나' 라고 생각이 드실거에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절반 가격에 하루 머무를 수 있다는건
너무 큰 메리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푸미흥 내 호텔의 대부분이 기본 100만동은 넘습니다.
하지만 65만동이면 식사값 정도는 아낄 수 있는 수준이죠.
크게 시설에 신경쓰지 않거나 가성비가 중요한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호텔가봐야 특별히 더 좋은 것도 없거든요.
그래도 호텔의 가장 윗방인데도 65만동이라니 괜찮지 않나요?
담배 피우기 좋은 공간 발코니도 있습니다.
뷰는 반대편 임페리얼 호텔뷰라 별로 볼건 없지만
그래도 발코니가 있는거랑 없는거랑은 차이가 있죠.
하지만 호텔 내부는 모르겠으나 외부 발코니는
전혀 관리를 안하는 느낌이라 좀 지저분하네요.
이런 사소한 부분을 신경써야 손님이 더 많을텐데 말이죠.
아 또 하나의 단점을 말씀드리자면 한국 TV가 안나온다는 것
아마도 많은 분들이 한국분이 운영하는 호텔을 찾는건
한국 TV를 보기 위해서이기도 할겁니다.
저도 호텔에 있으면서 평소에 못보는 한국 TV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아무래도 로컬 호텔이다보니까 이부분은 포기해야 되는 것 같네요.
그래도 이만큼 저렴한 가격에 위치도 좋아서 나름 괜찮은 곳 같습니다.
1층 바로 옆에는 아가씨 2명이 커피, 김밥 등등 팔던데
그 두명이 일을 잘하는지 지나가면서 볼 때마다 손님이 있더라구요.
커피 카페쓰어다도 2만5천동으로 저렴해서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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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베트남내에서 이동할때 이 어플을 자주사용하는데요.
교통비, 숙박비, 입장료 등등 모두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어서 애용하는 편입니다.
절대 정가내고 다니지 마세요. 사람이 많을수록 훨씬 저렴하게 여행다닐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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