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호치민 월세 정보 입니다.
설 명절은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ㅎ
전 베트남에서 아주 심심한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호치민 월세에 대한 글들이
대부분 혼자 살기에 좋은 집들인데요.
제가 혼자 살기에 익숙해서인지
이상하게도 그런 집들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되네요.
그래서 오늘도 혼자 살기 좋은 집 하나 준비했습니다.
어디까지나 가격 참고 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성하니
집에 관련된 문의는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혼자 살기 좋은 집으로 소개해드리지만
생각보다 공간 활용하기에 좋은 넓은 집입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조명이 카페같은 느낌을 줍니다.
흰색 테이블과 의자도 아주 깔끔하게 잘 어울립니다.
냉장고는 좀 작지만 혼자 쓰기엔 충분하고
좁지 않은 주방 공간도 딱 충분한 만큼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이 집에는 시뻘건(?) 가구들이 없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참 좋아하는데 보기에 좀 칙칙하죠.
그런 가구들로 도배된 집들은 정말이지 No No!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중간에 커튼은 왜 있는건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커튼을 치면 저 쪽 테이블은 카페 느낌 날듯 하네요.
여러모로 생각보다 넓은 거실이 꽤 맘에 듭니다.
식탁을 주방쪽으로 붙여서 이렇게 식사를 할 공간도 있습니다.
나름 ㄷ자 주방 ㅋㅋ
주방 위 아래에 수납 공간이 넉넉하게 많아서 좋네요.
집에 채광이 좋아서 아주 밝은 느낌입니다.
저렇게 식탁 위에 2인 셋팅을 해놓으니
마치 누군가 놀러올듯한? 초대한듯한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식사는 혼자서 하겠지 ㅠ_ㅠ
개인적으로 주방의 가구들도 다 흰색이었다면
한 5배는 더 이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 부분만 살짝 아쉽네요.
침실을 보면 침대 옆으로 작아보이는 옷장이 있고
바로 옆에 책상과 의자가 있네요.
책상과 의자를 빼고 옷장을 큰거 넣었으면 좋았을텐데..
이것도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 사진인 침실입니다.
역시 빛이 많이 들어와 밝은 느낌인데요.
바깥 풍경이랑 너무 잘 어울리게 잘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 로컬 집들도 이렇게 잘 꾸며놓은 집들이 많네요.
앞으로 더 많아져서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길 기대합니다.
이 집은 월세 450 달러입니다.
보증금은 1개월치이며 3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 3회 청소, 주 1회 침대커버 교체, 무료 와이파이
물세 무료 및 마시는 물 제공 (19리터), 오토바이 무료주차
전기세 3,800 VND / Kwh
저도 지금은 가족들과 같이 살고 있지만
따로 나가서 살게 된다면 이런 집에서 살고 싶네요.
로컬에 살면서 주변 동네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것!
그만큼 재밌는 베트남 생활이 없거든요 ^-^
새해에도 다들 좋은 집 구하셔서 즐거운 호치민 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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