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아파트 월세 얼마나 더 올라갈까..

 

 

 

 

 

베트남에 살면서 아파트를 직접 구매해서 살고 있는 분들 정말 없을 겁니다.

물론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아파트를 월세를 내면서 살고 있죠.

물론 저도 베트남 생활 5년차이지만 마찬가지로 월세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보통 월세 계약을 할 때 1년 계약을 하실텐데요.

계약이 끝날 때가 다가오면 문득 이 생각이 듭니다.

'과연 월세가 얼마나 더 올랐을까?'

아마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이 생각을 안할 수가 없을 겁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베트남을 오신 분들은 베트남의 월세에 깜짝 놀라실겁니다.

한국하고 비슷하기도 하며 그 이상인 렌트비..과연 정상일까요?

물론 주거 환경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겠지만

이 또한 한국 사람들은 한국에서의 생활과 비슷한 퀄리티를 찾기 때문이며

베트남 현지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터무니 없는 돈 낭비' 라는 겁니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월 300~500만동(한화 15~25만원) 정도의 월세 집에서 살며

그 마저도 부담이 되서 친구 2~3명이 함께 살면서 월세를 같이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의 월급을 생각해보면 이 정도가 딱 일반적이다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한마디로 간단하게 말해서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인 것이죠.

평균 월급이 월 30만원 정도 되는데 혼자서 집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최근의 호치민 아파트 월세를 보면

원룸이 1,500만동 하는 곳도 있고

투룸 정도 되면 2,000만동 정도 하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이 가격이 평균적인 가격은 아니지만

약 3년전에는 투룸의 평균가가 1,000만동에서 1,200만동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파트의 위치에 따른 차이가 물론 많이 나겠지만

연평균 10% 정도는 오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살던 아파트 투룸도 요즘은 1,500~1,600만동 정도 하더군요.

이런 것을 볼 때 동남아 베트남에 와서도 

이렇게 부담스러운 집 값을 걱정하면서 살아야돼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베트남에서 일하는 주재원 분들은 집값이 지원이 되니 좋겠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겐 정말 부담스러운 호치민 아파트 월세 입니다.

 

 

 

 

 

 

베트남에서의 생활비를 계산해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이 집 월세 입니다.

정말 베트남 사람처럼 아껴가면서 사는 분들은 저도 아직까지 본적이 없으며

하다 못해 원룸에서 살더라도 제법 괜찮은 퀄리티를 바랄 수 밖에 없죠.

이는 기본적으로 살아온 한국에서의 환경 요인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누가 바퀴벌레 득실 대는 집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ㄷㄷ)

물론 저렴한 걸 찾기 원하는 분들은 당연히 많겠죠.

그럼 이렇게 제법 부담스러운 가격에 살 수 있는 아파트의 퀄리티는 어떨까요?

최근에 지어지는 아파트들의 퀄리티는 꽤 올라간 수준입니다만

한국과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빈홈 센트럴 파크 같이 아파트 및 주변 환경에 신경을 많이 쓴

논점을 벗어나는 곳도 있기는 합니다만 대부분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베트남도 한국인을 포함해서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이 많아 질텐데요.

아파트 월세 그리고 매매값이 얼마나 더 올라갈지 걱정입니다.

이렇게 계속 올라간다면 10~20년 후에도 여기서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베트남을 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은 크게 못 느낄 부분이지만

현지에서 자리 잡고 사시는 분들에겐 아주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이렇게 월새내고 살바에 집을 사는게 더 현명할거라는 생각도 들 정도니까요.

 

언제쯤 집 값 걱정없이 살 수 있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