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한인 살인사건의 범인 검거! 그 내용은?

 

얼마전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의 내용은..

범인은 집으로 들어와 남편과 아내 그리고 딸까지

3명에게 칼을 휘둘렀으며

아내는 사망하였으며 남편과 딸은

현재도 병원에서 치료 회복중이라고 합니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호치민의 7군에 있는 한인타운 푸미흥입니다.

스카이가든이라는 오래된 아파트 앞으로 상가가 크게 형성되어있는데요.

바로 그쪽으로 이어진 골목에 있는 한 집에서 발생했습니다.

평소에도 한번씩 지나다니던 길이라 더 오싹하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집이며 현지 뉴스에서 나온 화면 중 한장면입니다.

모두가 범인이 잡히고 사건이 빨리 해결되길 바랬는데요.

이 사건이 터지면서 베트남 현지에서 각종 커뮤니티가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 중에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각가지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범인은 3명인데 그 중 한명은 한국 사람인 것 같다.

범인 3명 다 베트남 사람이고 원한을 풀고자 복수한 것 같다.

범인 3명 중 한명이 어설픈 영어를 구사했다고 한다.

등등 많은 말들이 많아지면서 더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푸미흥에서 오고 가던 범인을 포착한 사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사진들에서 시간을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

범행 전과 범행 후의 사건의 시간과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범인이라는게 확정이 되는 순간이었는데도..

 

아직 확정하기엔 이른 것 아니냐?

사진을 보니 외모로 보기엔 한국 사람은 아닌 듯 하다.

옷 차림새를 보니 한국 사람이 확실하다.

등등의 또 다른 추측들로 또 다시 커뮤니티는 뜨거워집니다.

 

 

 

 

 

 

그렇게 범인은 범행을 저지른 뒤

일가족의 휴대폰과 차량을 훔쳐서 도주합니다.

2군까지 운전한 뒤 차량에 불을 붙여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나봅니다.

그러고 한 며칠동안을 잡혔니 안잡혔니 소문만 돌다가

지난 25일 1군에서 검거 됩니다.

출국하기 전에 잡을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범인은 범행을 전부 인정했다고 하는데요.

추측으로 소문났었던 살인 청부를 받아서 저지른 일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대의 젊은 나이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해외에서의 한인 사회는 참 좁은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로가 좀 더 배려해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건의 전말은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지만

사고를 당한 가족도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도 참 안타깝습니다.

더욱이 제가 살고 있는 곳 근처라는 점에서 좀 더 크게 와닿았는데요.

역시 해외에서는 한국인을 조심해야 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도움을 줘야지 피해는 안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병원에 치료 회복중인 가족들도 빨리 회복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