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 와보신 분이라면 무조건 한번은 가보는 곳!
자유 여행으로 오셔도 꼭 한번은 가는 곳!
패키지 여행으로 오셔도 때지어 움직이다 보면 오게 되는 곳!
오늘은 호치민 여행으로 아주 기본이 되는 곳!
벤탄 시장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군의 최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놓고 여행자들을 위한 시장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안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왜 유명한가 생각해보면 도대체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남들 다 가보는 곳 나도 가봐야겠죠?ㅎ
1914년에 프랑스인들이 이곳에 시장을 만들었던게 지금까지 이어져내려오고 있는데요.
사진에 보시는 시계탑이 벤탄시장의 상징이라고들 합니다.
워낙 위치가 좋다보니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는 곳이 되어서 유명해진 곳입니다.
안가보더라도 지나가면 누구나 볼만한 위치에 있죠.
안물어보고 안궁금한데도 알게 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ㅎㅎ
입구는 시장 곳곳에 있으므로 일행이 있다면 입구의 번호를 잘 보고 외워두도록 합시다.
알아서 쇼핑을 끝내고 입구에서 다시 만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입구서부터 선글라스와 시계를 파는 가게가 보이네요.
둘 다 나름의 가성비는 괜찮은 것들입니다.
저도 지인들이 오면 이곳을 가끔 가곤하는데,
특히 시계는 사도 괜찮다고 하나쯤은 기념으로 사라고 권하곤 합니다.
물론 정품은 아닙니다만 특별히 험하게 다루지 않는다면
의외로 오래 착용하고 다닐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번 사가신 분들은 다음번에 또 사고 싶다고 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로 해도 괜찮다고들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살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흥정하는건 기본입니다^^;
시장 가는 재미는 바로 흥정이죠!
적당한 흥정은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좀 더 들어가보면 옷을 파는 가게들이 쭉~~ 있네요.
베트남을 상징하는 것들로 프린팅된 옷들이 많습니다.
여행을 기념삼아 입고 다니셔도 좋고 선물하기에도 괜찮습니다.
호치민에 계시면 가장 편하게 입기에 좋은게 바로 반팔, 반바지 입니다.
1년 내내 편하게 입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입다가 버려도 부담이 없죠.
한국으로 가져가시는거면 집에서 입기에 딱이죠.
가끔 한국으로 들어갈 때 선물로 사서 줬던 적이 있는데 반응은 괜찮았습니다.
딱 봐도 옷감처럼 보이죠?
이 옷감들은 아오자이의 원단으로 쓰입니다.
여기서 주문받아 제작해주기도 하며 원단을 사서 아오자이 샵으로 가셔도 됩니다.
보통은 여기서 제작을 주문하면 다시 찾으러 와야해서
원단을 사서 집 주변에 있는 아오자이 샵에다 맡긴다고 하네요.
짝퉁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방과 벨트 지갑
바로 앞에 백화점에 명품샵이 있어도 이렇게 버젓이 짝퉁을 판매하는 곳 ㅎㅎ
그 덕에 전 백화점을 가서 명품을 봐도 별로 믿음이 가질 않더군요.
물론 명품을 별로 사본적이 없는 1인 이기도 합니다.
짝퉁이지만 잘 고르면 생각보다 오래 씁니다.
특히 벨트 같은건 저렴한 편이어서 몇개 사두면 꽤 오래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방은 너무 짝퉁티가 나서 그런지 별로인듯 합니다.
명품을 잘 모르는 제가 봐도 그런데..명품을 즐겨사시는 분이면 더욱 더 별로겠죠.
가방을 살 때는 가방 안쪽 마감을 잘 확인하셔야 하는 거 잊지 마시구요.
물론 바깥쪽도 잘 살펴보셔야죠^^;
그 외 이렇게 다양한 모자들도 있구요.
(무관심)
제가 좋아하는 견과류와 건조과일들을 파는 곳도 많습니다.
중심가에 있는 시장이다보니 가격은 현지 다른 시장에 비하면 비싼 편입니다.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본인 나라의 가격보다 훨씬 싼 편이어서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현지인들은 전혀 이용하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죠.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는 상점들을 보면서 베트남인들도 욕하는 곳입니다 ㅎ
그래도 굳이 사셔야겠다면 무조건 가격을 깎으셔야 합니다.
게다가 바로 옆가게인데도 가격이 차이 나는 곳이므로
여러 군데 가보시고 가격을 비교하셔서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선물로 많이들 사가시는 베트남 커피들.
종류가 너무 많아서 저도 먹어볼 엄두가 안나기도 합니다.
원두를 Kg 단위로 팔기도 하며 커피 가루를 팔기도 하니
평소에 커피 마시는 스타일대로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이 역시 가격은 타 시장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무조건 흥정 필수!
귀국 선물로 빠질 수 없는 기념품들입니다.
이것 역시 흥정하시면 아주 저렴하게 구입은 가능합니다.
바로 옆집인데도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잘 비교하셔야 합니다.
집안에 인테리어 용으로 놔두기에 괜찮은 것들이 많아서
저도 갈 때마다 흔들리긴 합니다 ㅎ
아직 한번도 사본적은 없습니다만 한번쯤 사보고 싶은 것들은 있네요.
빙글빙글 이곳저곳을 보다보면 걸었던 길이 또 나오고..
봤던 가게들이 또 나오고..
쉬어갈겸 시원한 음료 한잔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벤탄 시장이 사이공 스퀘어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식당과 음료 한잔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은 참고 더 구경해봅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과일이죠. 망고가 보입니다.
이런건 무게가 좀 나가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숙소 근처나 집 근처의 마트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파는 과일들이 특별히 신선하다거나 그런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마트에서는 냉장으로 보관하는 과일들이 있어서 신선도는 더 좋습니다.
이곳 벤탄시장은 에어컨이 따로 없어서 매우 더운편입니다.
식당앞에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꽤 있네요.
음식 종류도 생각보다 다양해서 좋아하는 음식으로 골라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들을 먹기에는 너무 덥습니다.
여기서 뜨거운 쌀국수 먹는 베트남인들에게는 박수를~
모르고 먹으려고 기다리는 외국인들에게는 위로를~
뒷쪽으로 가보면 이렇게 생선이랑 야채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대부분 선물을 사러 오는 곳이다보니 이쪽은 좀 한산한 편입니다.
그리고 모르고 계속 돌다보면 이런 곳은 못보고 지나치기도 합니다.
여기 시장에서 거래되는 품목들인듯 한데..
매일 매일 이렇게 시세를 적어놓는가 봅니다.
저도 벤탄 시장을 많이 와봤었는데 이건 처음 봅니다 ㅎㅎ
걷고 또 걷다보니 배가 고파서 한번 먹어볼까 용기를 내어봅니다.
일단 사람이 먹고 있는 곳이 맛있을거라는 짧은 생각(?)으로 저기 보이는 식당으로 가봅니다.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덥습니다.
다행히 선풍기는 있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있는게 어디야..
못먹어본 음식을 포함해서 종류는 참 많네요.
혹시나 하는 모험은 하기 싫어서 그냥 맛을 알고 있는 음식으로 시켜봅니다.
많이 걸어서 그런지 그냥 대충 빨리 먹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그래 오늘은 너로 정했다!
사진을 보니 꽤 맛있어 보입니다.
제발 저렇게만 나와다오~
응??????
다른 음식인가?ㅋㅋ
믿은 내가 잘못이지 ㅠ_ㅠ
이렇게 또 당했습니다.
정말이지..사진하고 너무 차이가 나네요.
하지만 맛은 있네요. 맛있어서 참았습니다.
벤탄 시장 구경까지는 좋았는데 마지막에 음식이 참 아쉬웠네요.
여러분들은 차라리 밖에 음식점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ㅎ
다시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여기 벤탄 시장은 다른 로컬 시장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쌉니다.
물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2배,3배 정도의 가격을 부릅니다.
그러니 무조건 꼭! 흥정을 하셔야 합니다 ㅎ
처음 부르는 가격의 절반 정도는 깍는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1개 살수 있는 가격으로 2개 살수 있는데..' 라고 생각하시고
무조건 흥정하세요.
이것 또한 시장을 가보는 묘미이기도 하니까요.
즐거운 쇼핑되세요.
다음번엔 벤탄시장과 쌍벽을 이루는 곳 사이공 스퀘어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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