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살면서 가장 좋은 것 중 하나!
바로 다양한 과일들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는 것!
정말 이것 하나로도 베트남에서의 만족도가 업(Up!)된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살 때에는 과일을 즐겨하지 않았는데
베트남에서 조금씩 먹다보니 입맛이 좀 변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과일들도 물론 있지만
흔히 볼 수 없었던 과일들을 먹어보는게 더 이득인거 같겠죠?ㅎ
그동안 블로그 자체가 온통 베트남 코로나에 치우져있다보니
글을 쓰는 저도 그렇고 읽으시는 분들도 그렇고 재미가 없었을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밤 다녀온 야시장에 대해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맛있는 과일도 살겸 시장에 물건들 구경도 하고~
오늘은 이 녀석을 사러온게 목적이었습니다.
바로 제철을 맞이한 태국 파인애플!
더운 나라라고 과일이나 채소에 철이 있을까? 하시겠지만
한국처럼 철마다 나오는 과일들이 다르답니다.
제철에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철이 지나면 보기도 힘들고
가격이 오른다는 사실~
항상 더운 호치민이라고 그런 거 없을것 같지만 다 있답니다~
베트남의 5월은 과일이 정말 풍성한 시기입니다.
한마디로 1년중 나오는 과일들을 대부분 만나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가격도 그만큼 저렴하다는 사실~
저도 아직 못 먹어본 과일도 많은데
사진으로만 봐도 봄을 만난 것 같지 않나요?
다양한 색상의 과일들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물론 아직 접해보지 못한 과일들은
"하나 먹어봐도 될까요?" 가 가능합니다 ㅎㅎ
하나 먹었으니 안사고 갈수는 없겠죠?
외국인이 와서 하나 맛 보겠다는데 안주는 사람 없습니다.
오히려 신기해하면서 더 주려고 하죠.
베트남 사람도 나름 정이 있는 편인것 같아요.
미션 클리어!
오늘의 목표였던 녀석을 사고 왔습니다.
이렇게 보니 더 먹음직 스럽네요.
역시 파인애플 답게 달고 맛있습니다.
한 봉지 1.5키로로 20개정도 들어있고 가격은 8만동입니다.
정말 저렴하죠?
그 외 이것저것 사면서 구경했던 것들 입니다.
양파도 한봉 샀고 가격은 2만동! 역시 정말 저렴합니다.
만원만 들고 가도 한가득 쇼핑할 수 있는 곳!
시장에 빠질 수 없는 해산물들.
다른건 모르겠고 낙지가 크고 괜찮아 보여서 가격을 물어보니
키로에 18만동이네요.
여기 호치민에서의 시장가격이 이정도니
좀 더 시골이나 해안지방으로 가면 훨씬 저렴하다는 거겠죠?
실제로 베트남 친구들의 고향에 가서 해산물을 구경해보면
진짜 훨씬 저렴합니다.
덤으로 산 언제나 맛있는 망고우~
망고는 키로에 1만동이었습니다.
와 역시 베트남. 망고가 키로에 500원!
그리고 사람 코 모양을 닮은 과일 왁스에플!
이 과일은 베트남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데
사과처럼 아삭한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물론 맛도 있고 베트남 사람들은 소금에 찍어먹습니다 ㅎ
딱 이렇게 한봉지에 1만2천동! 600원이죠~
굳이 야시장이 아니더라도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사도
가격차이는 살짝 나겠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과일들입니다.
모두 과일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게 코로나를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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